디자인 비전공자, 피그마 1타강사가 되다

피그마 1타강사 '피그마튜터'님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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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0, 2024
디자인 비전공자, 피그마 1타강사가 되다

* 이 글은 '콘텐츠 생산 및 재가공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브리지AI오픈패스 유튜브 ‘디타임-피그마튜터’ 편을 바탕으로 요약한 글입니다.

피그마하면 바로 생각나는 디자이너, 혹시 있으신가요?

피그마 강의하면 생각나는! 피그마튜터, 하이서 디자이너님과 오픈패스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디자이너 출신이 아닌, 경영학과 출신이었던 피그마튜터님의 커리어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아티클을 확인해보세요! 👀

Q: 피그마튜터님 소개 부탁드려요! 최근에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안녕하세요, 저는 UX/UI 디자이너이자 인스타그램에서 ‘피그마튜터(@figma_tutor)’라는 계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이서 디자이너입니다.

피그마튜터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우선 주로 앱 디자인을 하는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강의도 하고 있고, 올해까지는 ‘페이즈(Phase)’라는 툴 관련 홍보 활동도 하고 있어요. 출간을 앞두고 책 작업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진척은 잘 없네요…ㅎㅎ) 그 외에 ‘피그마 피디아’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제가 홍보하고 있는 ‘페이즈’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 드리면, 5월에 한국에 최초로 런칭한 UI 애니메이션 툴이에요. 웹 기반으로 작동하는 피그마와 유사한 무료 툴이고, 이 툴로 모션을 만들어서 GIF, mp4, Lottie 확장자로 내보낼 수 있어요. 웹이나 모바일에 애니메이션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굉장히 유용하게 쓰실 수 있어요.

페이즈 phase 홈페이지

Q: 지금의 커리어까지, 주요 경험과 배움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A: 사실은 저는 학창 시절 명확하게 하고 싶은게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 중에 명확한 목표가 있는 친구들 보면 굉장히 부러웠어요. 대학에 들어갈 때는 경영학과로 진학했는데, 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진학하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전혀 모르고 방황하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을 때까지 한번 다양하게 경험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휴학을 결심하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길이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했어요.

그 과정에서 우연히 온라인에서 카드를 만들어서 파는 회사에서 디자인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회사에 재직 중이시던 디자이너분에게 일러스트나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배워서 카드를 판매하는 일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러면서 ‘어? 나 디자인을 해야 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가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여러 곳에 지원했지만, 처음에는 30곳 정도에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떨어졌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작은 대행사에서 온라인 콘텐츠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대행사에서 1년 정도 일을 하면서 디자이너 분들과 같이 일하다 보니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계속 올라와서 결국 회사의 대표님께 말씀드린 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곳에서 4년 정도 일을 하다가 성장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껴서 다른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게 됐고, 그 이후로는 교육, 커머스 쪽에서 스타트업 디자이너로 일을 했고, 지금은 나와서 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Q: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재미있으셨나요?

A: 디자인을 하는 것 자체도 재밌지만, 솔직히 작업물이 만들어내는 임팩트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제가 만든 작업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것에 더 큰 흥미를 느꼈어요. 제가 카드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카드 판매 추이를 보면서, 잘 팔리는 카드는 "왜 이 카드가 잘 팔릴까?"라는 질문을 하면서 그 이유를 분석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Q: 비전공자로 처음 시작하셨는데, 일러스트나 포토샵 같은 툴은 어떻게 배우셨나요?

A: 운이 좋게도 제가 처음 일했던 회사에서 재직을 하시던 디자이너분이 알려주셨어요.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하신 게 본업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알려준다는 게 쉽지가 않잖아요. 그런데 제가 계속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분에게 “이건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어보면, 그분이 잘 알려주셨어요. 하지만 그 이후 커리어에서는 사수를 만나지 못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수는 유니콘 같은 존재라고 하잖아요…ㅎㅎ

Q: ‘튜터로 누군가를 가르쳐 봐야겠다’ 생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두 가지 큰 계기가 있었어요. 첫 번째 계기는 제가 첫 회사에서 일할 때 모든 팀원이 갑자기 플래시를 배워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팀원들은 당시 플래시가 곧 없어질 것이라는 이야기 때문에 배우고 싶지 않아 했죠. 하지만 회사에서는 이걸 당장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그때 독학으로 플래시를 배운 후 팀원들에게 알려주면서 바로 실무에 적용해 봤어요. 이틀 정도 교육을 진행했는데, 실제로 실무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함을 느꼈어요. 누군가에게 배우고 나누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언젠가는 나도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디자인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두 번째 계기는 우연히 지인의 추천으로 피그마 관련 온라인 강의를 하게 된 거예요. 처음에는 소소하게 1대1로 알려드리는 것이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저도 계속 배우고 발전하는 모습을 느꼈어요. 누군가와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게 정말 재미있었고, 제가 알려주면서도 배우는 부분이 많았죠. 그 경험을 통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피그마튜터님과의 인터뷰 풀버젼이 궁금하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을 클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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